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미중 정상회담 등을 위해 경북 경주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대기 중이던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경주로 향했다.
김해공항을 출발한 마린원은 30여분만인 낮 12시 28분을 전후해 경북 경주에 마련된 헬기장에 착륙했다.
그는 경주 헬기장에 내린 뒤 곧바로 전용리무진인 '더 비스트'를 이용해 CEO 서밋과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동했다.
헬기장에는 마린원이 도착하기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더 비스트'가 여러 대 목격됐다.
미국 대통령의 1호차는 별칭으로 '더 비스트'(The Beast)'로 흔히 불린다. 일부에선 '캐딜락 원'(Cadillac One) '리무진 원'(Limousine One)'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온갖 종류의 위협으로부터 최고사령관을 보호해야 하는 1호차로는 여러 대가 사용된다. 주된 이유는 안전과 기만 전략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 더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1호차 제조는 미국 GM이 담당했다. 차량의 가격은 약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알려져 있다. GM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1호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1호차는 2018년부터 사용됐다.
'더 비스트'는 무게가 약 7t(톤)에서 9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이름도 있다. 5겹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방탄 유리가 장착돼 있다. 차체는 수류탄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5인치(약 12.7cm) 두께로 돼 있다. 차량 하단 판금도 폭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플랫 타이어로 운전할 수 있다. 부통령 그리고 펜타곤(미 국방부)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전화 장비를 설치돼 있다. 또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 두께는 8인치(약 20.3cm)에 달한다. 문을 닫으면 차량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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