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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아이, 유럽 벤처캐피털 GIV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전기차 배터리 AI 진단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25-10-29 14:39   수정 2025-10-29 14:40


전기차 배터리 AI 진단 솔루션 기업 에이치이아이(HEI)가 미국과 유럽 양대 시장에서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HEI는 지난주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너리지(Eneridge)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유럽의 임팩트 벤처캐피털 GIV(Green Initiative Ventures) 산하 유통조직 GISI와 손잡고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은 배터리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달려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려면 정비소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해야 했다.

HEI는 이러한 불편을 AI로 해결했다. HEI의 핵심 기술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류·전압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배터리 열화, 성능 저하, 화재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다. 별도의 센서나 장비 없이 충전만으로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Battery-as-a-Service’ 모델을 상용화했다. 이는 주기적인 건강검진 대신 스마트워치로 매일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운전자는 충전만으로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제조사나 플릿 운영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조기에 감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정비 효율과 운행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며, 충전 인프라의 가치까지 확장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IV(Green Initiative Ventures)는 ‘Sustainability × Innovation × Growth’를 철학으로 하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이다.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전환 기술에 집중 투자하며, 산하 조직 GISI를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GIV는 HEI의 AI 배터리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유럽 주요 충전 네트워크, 에너지 기업, 전기차 플릿 운영사 등에 공급하는 공식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로서 상업화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HEI의 기술이 미국과 유럽의 충전 인프라에 동시에 탑재되면, ‘충전이 곧 진단이 되는’ 시대가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전반으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현민 HEI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는 “이번 계약은 HEI 기술의 글로벌 신뢰가 입증된 순간”이라며 “미국 에너리지와의 협약에 이어 유럽 GIV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AI 진단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EI의 AI 플랫폼은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전원 시스템, 항공·모빌리티 전력 관리 등 전 배터리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솔루션”이라며 “이미 미국 기업과 ESS 관련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배터리 데이터가 곧 산업 안전과 지속가능성의 핵심이 되는 시대를 HEI가 열고 있다”고 밝혔다.

GIV의 CEO Rick Van Den Bosch는 “HEI의 기술은 전기차 산업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Green Initiative Ventures는 HEI와 같은 혁신 기업이 유럽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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