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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2연속 금리인하…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회초리에 ‘흔들’ [모닝브리핑]

입력 2025-10-30 06:45   수정 2025-10-30 06:46


◆ 의견 갈라진 Fed, 2연속 금리인하…12월에 양적긴축 종료

미국 중앙은행(Fed)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습니다. 지난 달 0.25%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FOMC 발표문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으며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보다 최근에 나온 지표들도 이런 흐름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이와 함께 2022년 6월 재개했던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12월 1일부터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적긴축은 Fed가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이 떨어지는 조짐이 나타난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회초리에 '흔들'…혼조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거리를 두면서 실망 매물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5조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기술주는 강세로 버텼습니다.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37포인트(0.16%) 내린 47,632.0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0%) 밀린 6890.59, 나스닥종합지수는 130.98포인트(0.55%) 오른 23,958.47에 장을 마쳤습니다. Fed는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Fed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75~4.00%가 됐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낙관론이 증시를 지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05% 오른 207.16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 트럼프 떠나고 시진핑 온다…연일 '초긴장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의 경주 일정을 끝내고 떠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를 찾습니다. 주요 국빈들이 연이어 방한하면서 경주는 강화된 경비·경호 상황이 이어지는 등 연일 초긴장 모드입니다. 시 주석은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등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오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나면 곧바로 경주로 향합니다. 경호상 구체적인 동선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는 31일에는 APEC 정상회의와 만찬 등 APEC 일정에 참여하고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정상회담을 합니다. 또 방한 기간 한중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尹, 오늘 내란재판 넉달 만에 나온다…증인 곽종근과 공방 예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 4개월 만에 직접 내란 재판에 출석합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합니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연속 불출석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곽 전 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서는 만큼 직접 법정에 나와 반박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직접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李대통령, 오늘 경주서 日총리와 회담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다카이치 총리와 이날 현지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정상이 만나면 다카이치 총리의 지난 21일 취임 이후 첫 회담이 됩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셔틀 외교를 조기에 복원하며 보여준 한일 정상 간 '케미'를 우익 성향으로 꼽히는 다카이치 총리와도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취임 이후 한일 협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지만 최근 가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에는 한국·중국과 관계 등 외교적 측면을 고려해 참배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100만 유튜버 살인미수 혐의 일당 구속…"도주 우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와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돈을 주겠다며 B씨를 그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씨 신고를 받고 차량을 추적해 4시간 만에 충남에 있던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 전국 큰 일교차…낮 최고 17∼21도 예상

목요일인 30일은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며 춥다가 낮에는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평년(최저 2~12도, 최고 16~20도)과 비슷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권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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