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7.79포인트(1.42%) 오른 4138.9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4141.45까지 올랐다. 지수가 4100선 위로 올라온 것은 이날이 사상 처음이다.
개인이 2952억원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2387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 2.7%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넌 동기 대비 32.5% 증가한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1% 미만으로 강세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소식에 특히 자동차주와 조선주 등이 동반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약 7%, 5% 뛰고 있다. 조선주 가운데에선 한화오션(8.79%)과 삼성중공업(4.67%), HJ중공업(1.98%) 등이 강세다.
전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한·미가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력 상품인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일본과 같은 수준이다.
또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투자액 1500억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현금 투자와 정부 보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투자 결정권이나 투자 방식에서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됐단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0.15%) 오른 90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1%대 강세다. HLB는 6% 넘게 오르고 있다. 파마리서치도 2%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협상 타결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6.7원 내린 1425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외환시장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일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적기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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