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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 절실, 종투사 지정 신속 추진"

입력 2025-10-30 10:28   수정 2025-10-30 10:29

이 기사는 10월 30일 10: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대형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와 자산운용사의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30일 T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기술개발의 불확실성과 장기 개발기간을 감내하며 혁신을 후원하는 것이 모험자본의 본질”이라며 “인구구조의 변화와 생산성의 둔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찾고 초기술의 격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험자본(Risk Capital)’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등 주요 증권·운용사 CEO 17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를 통해 대형 IB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안정적 자금을 조달하도록 하되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종투사 지정을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순자본비율(NCR) 규제를 강화해 자금이 관성적으로 부동산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증권사가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의 전문성을 늘리고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과 기업성장의 과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의 모험자본 기능도 강화한다.

이 위원장은 “일반 국민이 소액으로 초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의 조기 안착과 함께 코스닥벤처펀드(코벤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인센티브도 현행 25%에서 연내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PEF)의 책임투자 문화와 모험자본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수탁자로서의 충실의무’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PEF 관련해 글로벌 정합성에 맞게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튜어드십 코드 범위를 넓히고 이행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불완전판매 차단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책무구조도 안착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운용사 CEO들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야말로 금융투자업 본연의 기능”이라며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동의했다.

코벤펀드 활성화를 위한 공모주 우선배정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소득공제 등 세제 인센티브를 추가로 도입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투자 위축을 막기 위해 금융투자업자와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 필요성 등도 언급됐다.

중기특화 증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발굴-투자심사-내부통제 등 IB업무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위원장은 “경제 구조전환의 시기에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자본시장이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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