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젠텍은 성분항원 기반 알러지 정밀진단 제품 ‘SGTi-Allergy PLUS 6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중 알러지 진단 솔루션 ‘SGTi-Allergy Screen PLUS(120종)’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두 제품은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인에게서 빈도가 높은 알레르겐과 주요 교차반응 단백질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국내 환자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항원 패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양성·음성 결과를 넘어 교차반응에 의한 위양성과 임상적 예후와 중증도 예측에도 활용 가능한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 알러지 환자에게 자주 관찰되는 다중 감작(multiple sensitization)과 비특이적 양성 반응은 결과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SGTi-Allergy PLUS 60은 이러한 요인을 세밀하게 구분함으로써 소아 알러지 진단에 특화된 임상적 해석력을 확보했으며, 의료진은 실제 원인 항원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보다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기존 SGTi-Allergy Screen PLUS(120종)는 호흡기, 동물, 식품 등 주요 알러지 항원을 폭넓게 진단하는 스크리닝 검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과 병행 사용할 경우, 한 번의 검체로 전체 항원(120종)과 성분 항원(60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최대 180종의 알러젠을 진단할 수 있는 국내 최다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임상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
수젠텍 관계자는 “SGTi-Allergy PLUS 60은 단순히 검사 항목을 축소한 제품이 아니라, 성분 수준에서 알러지 반응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차세대 정밀진단 솔루션”이라며 “한국인의 알레르겐 분포를 반영한 구성과 소아 대상 검사 적용성 덕분에 임상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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