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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4개월 만에 트럼프 만난 시진핑 "양국 마찰, 정상적인 일"

입력 2025-10-30 11:37   수정 2025-10-30 11:4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비전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6년 4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우리는 세 차례 전화 통화를 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교환하며 긴밀히 연락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의 지도 아래 중·미 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며 "며칠 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협의에서 양국의 경제·무역팀은 각자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오늘 회담을 위한 필요한 조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두 나라는 서로 다른 국가적 여건을 갖고 있기에 항상 같은 시각에서 사안을 볼 수는 없다"면서도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에 때때로 마찰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했다.

또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의 키를 잡고 있다"며 "바람과 파도, 그리고 여러 도전이 있더라도 우리는 올바른 항로를 지키고 복잡한 환경을 헤쳐 나가며, 중·미 관계의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항해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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