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30일 14: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시니어 주택과 저소득층 주택 전망이 밝습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선 미국 대체투자사 식스스리트의 마르코스 알바라도 파트너 겸 미국 부동산 부문 총괄은 “미국 부동산 가격은 저평가됐지만 시장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며 “투자 기회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특히 미국 시니어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미국 시니어 주택 시장은 공급 부족과 인구 고령화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식스스트리트는 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영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영국 역시 85세 이상 인구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저소득층 임대주택 시장 역시 공급 부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영역으로 들었다. 알바라도 파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약 700만 가구 수준의 저소득층 주택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그는 살바라도 파트너는 “상위 50대 사업자가 시장의 8%만 보유할 정도로 시장이 파편화돼 있다”며 “규제·허가·금융 구조가 복잡하지만 이 특성이 오히려 안정적인 시장 방어력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분위기였지만 대규모 강제매각도 없었고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가격이 분명히 인하됐고, 지금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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