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바이오플러스의 ‘휴그로 바르는 셀부스터 아이래쉬 세럼’이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오늘(30일)과 11월 3일 앵콜 방송이 편성됐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성장인자 기반 원료인 ‘휴그로-H 콤플렉스’를 뷰티 제품에 접목했다. '바르는 셀부스터 아이래쉬 세럼'은 단순히 보습이나 코팅에 주력하던 기존 케어 제품들과 달리, 모낭 세포에 직접 작용해 속눈썹 성장기를 연장하고 탈락을 최소화한다.
휴그로의 주 원료인 성장인자는 세포 생성과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분자량이 크고 반감기가 짧아 피부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기술인 AUT(Anti-Ubiquitination Technology)기술과 BMTS(Bio-Material Transdermal System)기술을 적용했다.
‘휴그로-H 콤플렉스’는 바이오플러스가 DMF 등록 중인 원료 중 발모에 특화된 9종 성장인자를 선별·조합한 복합 원료다. 이 원료들은 각각 모낭세포 성장, 피부 장벽 회복, 세포 에너지 대사 촉진,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바이오플러스는 ex-vivo(생체 외) 실험에서 hair elongation(모발 신장) 시험을 완료했으며, 휴그로-H 콤플렉스가 모낭의 성장기를 유의미하게 연장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과 의약품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의 성공을 통해 바이오 의약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티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성장인자 외에도 면역 조절, 인슐린 대사 개선, 골 재생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약 10종의 원료를 확보했으며, DMF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DMF는 미국 FDA에 원료의약품의 제조·품질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로, 제약사가 신약 개발 시 해당 원료를 신뢰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약 11종의 추가 원료를 등록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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