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대성은 베트남 국제학교 합작법인 지분을 약 275억원에 매각하며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디지털대성은 약 95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하고, 오랜 기간 지속돼 온 해외 교육사업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게 됐다.
디지털대성은 이날 공시를 통해 베트남 에코파크(Ecopark)와의 합작법인 Ecopark Daesung International Education 지분 50% 전량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미래 전략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디지털대성은 2019년부터 이어온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투자 관계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장기화됐던 사업 리스크를 신속히 정리하게 됐다. 또 장부가액 기준 약 95억원의 세전 매각차익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돼 올해 당기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각을 통한 투자 재원 확보가 미래 성장을 위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확보한 재원은 디지털대성의 기업가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신사업 추진 및 M&A 등 적극적인 성장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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