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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캐피탈 "기술이 부동산 가치 좌우…구조적 수요 재편 대응해야 "[ASK 2025]

입력 2025-10-30 16:04   수정 2025-10-30 17:58

이 기사는 10월 30일 16: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가장 강력한 변화 요인은 이제 금리나 경기보다 기술입니다."

저스틴 케네디 3650캐피탈 매니징파트너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술 변화에 따른 근본적 수요 재편기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2016년 이후 기술 주도형 수요 이동이 본격화하며 상업용 부동산과 오피스 자산의 수익률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 변화가 만든 수요 재편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인 만큼 현장 중심의 운용 역량이 성과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소비 확산과 근무 방식 변화가 겹치면서 자산 간 수익률 분산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며 "같은 등급의 건물이라도 입지와 활용도에 따라 가치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드와이드플라자는 팬데믹 이후 가치가 17억 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로 80% 급락했지만, 파크애비뉴타워는 고급 임차 수요에 힘입어 제값을 유지했다. 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입지의 안전성과 상징성, 그리고 임대율이 도심 오피스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문 역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커졌다. 그는 "온라인 쇼핑의 영향뿐 아니라 대형 상업용 부동산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중소 자산의 수익 변동성을 키웠다"며 "팬데믹 이후 비효율적인 매장은 '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분석했다.

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향후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산업용 자산을 지목했다. 그는 "아마존이 로봇 피킹·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25~40% 높였다"며 "인공지능(AI)과 자율 시스템의 확산은 물류센터의 구조와 수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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