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 동안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결제액과 거래 승인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연휴 기간 일 최대 결제액은 약 146억 원, 거래 건수는 33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당시의 일 결제액(한화 약 111억 원, 778만 달러) 대비 약 30%, 전년 추석 때의 거래 수(약 23만 건) 대비 약 42%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가별 결제 비중은 일본, 미국, 베트남, 중국, 호주, 이탈리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 베트남, 중국은 전월 대비 평균 약 3%포인트 감소한 반면, 미국, 호주, 이탈리아 등 장거리 여행지는 증가세를 보였다.
7일간 이어진 연휴의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결제 지역 역시 특정 국가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자동충전액 또한 해당 주간 일평균 2억 원을 넘어서며 직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트래블월렛은 45개 외화 결제 수수료 0원, 실시간 환율 적용, 펌뱅킹 자동 충전, 스마트 ATM 카드 발급 등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외화 관리와 결제 과정을 단순화한 구조가 사용자 경험의 편의성과 신뢰를 높이며 재이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거래 증가가 아니라, 이용자들이 트래블월렛의 결제 안정성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선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잡한 외환 결제 과정을 기술로 단순화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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