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7344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회사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영업이익 회복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경기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기본 철강보다 가볍고 단단한 고부가 철강 수요 증가에 대응해 MS강(인장강도를 대폭 높인 철강)과 3세대 자동차강판 등 스페셜티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용 냉연 초고장력강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율주행차용 고장력강 테스트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인증을 진행 중이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일반 차량용 초고장력강은 2026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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