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카레전문점 프랜차이즈 '코코이찌방야’ 마곡발산점과 공덕롯데캐슬점 2개 가맹점을 새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코코이찌방야 마곡발산점은 지난 28일 오서울 강서권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타운인 마곡지구 중심 상권에 오픈했다. 인근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대기업 연구소와 첨단산업 관련 오피스가 밀집해 있으며, 마곡역과 발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직장인과 유동 인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지역이다.
발산동에서 음식점을 8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률 코코이찌방야 마곡발산점 점주는 "발산에 이어 마곡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추가 사업을 결심했다"며 “평소 즐겨 찾던 브랜드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겨져 창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개점한 코코이찌방야 공덕롯데캐슬점은 공덕역 2번 출구와 연결된 공덕롯데캐슬프레지던트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다. 주변 직장인들을 비롯해 대형 아파트 상주 인구의 방문이 꾸준한 상권이다.
특히 이 매장 주인인 장용록 점주는 코코이찌방야 직영점 점장에서 가맹점주로 전환한 사례다. 일본에 거주하던 그는 현지 코코이찌방야의 프랜차이즈 사업 능력과 낮은 가맹점 폐업률,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을 가맹점주로 육성하는 ‘블룸 시스템(Bloom System)’등을 보며 매장 영업의 꿈을 키웠다. 한국에 귀국해 코코이찌방야에 입사하면서 3년만에 점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장 점주는 "빠른 음식제공 속도와 회전율로 오피스 상권 점포에 적합하다고 봤다"며 "오피스 매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여기가 제일 맛집' 이라는 의미를 담은 코코이찌방야는 카레의 매운맛과 밥양, 토핑 재료를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의 카레전문점이다. 국내에서는농심이 운영 및 가맹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일본 본사와의 업무 제휴로 서비스, 위생, 메뉴 품질 등을 관리하며 계절별 신메뉴와 특선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빠른 점포 수 확장보다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이 모토"라며 "가맹점 확대에 따라 점주의 수익구조 개선과 가맹점과의 상생에 중점을 두고 가맹점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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