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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위 3/4 절제…암 완치됐지만" 덤핑 증후군 뭐길래 [건강!톡]

입력 2025-10-30 19:10   수정 2025-10-31 10:12



배우 이정섭(79)이 위암 투병 중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에는 '배우 이정섭,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특종세상'의 예고편이 올라왔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 촬영 중 내시경을 했는데 담당 PD가 '위암 말기'라고 알려줬다"며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1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위의 4분의 3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고 완치됐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정섭은 "수술 이후 덤핑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일상에서 이어지는 고통을 토로했다. 덤핑증후군은 위 절제 수술 후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위에 들어온 음식물이 적당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내려가지 못하고 빠르게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일컫는다.


덤핑증후군에는 식후 30분 정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사와 구역질이 나타나는 조기 덤핑증후군과, 식후 2~3시간이 됐을 때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저혈당 증상을 보이는 후기 덤핑증후군이 있다. 후기 덤핑증후군일 때는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우며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은 1~2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간혹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증상이 지속돼 고생하는 환자도 있다. 덤핑증후군은 식이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어느 정도 조절과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 꼭꼭 씹어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또 고단백, 적절한 지방, 저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고, 수술 후 1~2개월 정도까지는 단순 당질(설탕·꿀·케이크·아이스크림 등)의 과다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 정도 비스듬히 기대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좋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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