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도, 도의회,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 단체다. 위원장인 도 산업국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전략 자문 기구로서 경상남도 인공지능 정책 현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피지컬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도는 AI산업 생태계 조성·발전을 위해 5개년 계획인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 주력 제조업의 AI 융합 가능성과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대형 연구개발 과제 등 정부 건의를 위한 전략 기획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을 연내 최종 발표한다.
도는 ‘제조 AI 메카, 경상남도’를 슬로건으로 제조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진행 중이다. 올 한 해에만 1조1301억원 규모의 12개 국비 사업을 유치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LG전자 등 대기업과 협업해 제조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1조원이 투입되는 ‘제조분야 피지컬 AI 파운데이션(범용) 모델 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됐다. 신성델타테크, KG모빌리티, CTR 등 도내 제조기업 8곳을 실증지로 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경남이 국가 제조 AI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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