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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29일(현지시간) 해상 드론 제조업체인 세일드론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장거리 자율운항 선박에 고출력 미사일을 탑재하고 이 미사일에 감시 드론을 장착하는 새로운 무기화 계획의 일환이다. 자율운항 선박이 고출력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계획은 미국 국방부가 태평양에서 중국의 해군력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해상 드론을 실전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록히드마틴은 또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과 잠수함 탐지 견인 소나 어레이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세일드론 플랫폼의 설계와 제조를 위한 협업 시스템 팀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내년에 해상에서 실사격 시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일드론은 조선 책임을 맡고 록히드마틴은 주요 임무 통합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작업은 세일드론의 대형 시스템이 양산되는 멕시코만 연안의 오스탈USA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다른 조선소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탈은 한화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인수를 추진 중인 호주 해양방산업체로, 오스탈USA는 오스탈의 자회사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올 들어 0.13% 떨어지며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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