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은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체결안을 결의했다. 세아특수강의 지분 69.9%는 세아홀딩스가 보유하고, 일반주주 지분율은 27.5%다.
이번 결의로 세아홀딩스는 세아홀딩스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해 세아특수강 주주의 세아특수강 주식과 바꾼다. 세아홀딩스 한 주당 교환 비율은 세아특수강 0.1348985주다. 세아특수강이 보유한 자사주 22만5131주(2.63%)는 전량 소각한다.
세아특수강은 오는 12월 18일 본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내년 1월 말 이뤄진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세아홀딩스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상장 폐지된다.
세아홀딩스는 그간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분산됐다. 이번 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내 의사결정 구조도 단일화돼 투명성 및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략적 자원 배분과 장기 포트폴리오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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