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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할때도 기술전환 주목해야"

입력 2025-10-30 17:34   수정 2025-10-31 00:31

저스틴 케네디 3650캐피털 파트너는 30일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술 변화에 따른 근본적인 수요 재편기에 들어섰다”며 “이제 부동산 시장의 가장 강력한 변화 요인은 금리와 경기보다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조너선 엡스타인 벤탈그린오크 파트너는 “미국 산업정책 변화가 실물자산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가 산업용 부동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며 “미국 부동산이 ‘산업 르네상스’ 초입에 들어선 구조적 변화가 향후 10년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 미국 텍사스 알루미늄 공장을 매입한 뒤 발전소로 개발해 데이터센터 및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며 수익 창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는 “전력은 앞으로 부동산 개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력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새로운 시설을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이 주택과 오피스, 호텔 등 다른 부동산의 사용 방식까지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라비 아난드 웰링턴매니지먼트 사모부동산 대출책임자는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면서 공간의 활용 개념이 재정립되고 있다”며 “오피스와 호텔을 주거용으로, 노후한 시설을 e커머스를 위한 냉동 창고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에 무작정 편승하기보다 냉정하게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시 아그라왈 아이스퀘어드 시니어파트너는 “AI는 한 세대에 한 번 올 초대형 기회지만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에너지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안정적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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