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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 이어질 것"

입력 2025-10-31 16:58   수정 2025-10-31 23:58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가 내년 한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국내 최고의 경제 전문가 35명이 집필한 <2026 한국경제 대전망>이 출간됐다. 이근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식과 부동산시장은 강하지만, 높은 물가 탓에 소비는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년 한국 경제를 진단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는 매해 국내외 경제 흐름을 높은 정확도로 관측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필진에는 이 교수를 비롯해 오철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정무섭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 몸담은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도 과거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이 각종 규제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혼인 가구와 외국인의 주택 매입이 증가하는데 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해서다.

주식시장 전망도 밝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배구조 개선 기대와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선호 강화가 펀더멘털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필진은 내년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사자성어로 ‘파용운란’과 ‘천붕유혈’을 제시했다. 물결이 거세게 솟구치고 구름이 어지러운 혼돈의 시기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처럼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공존한다는 의미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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