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만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20회째인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은 축사에서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뿌리”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이 당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역·업종별 소상공인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 유망 상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컬 상권관’, 작업자의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한 ‘소공인 특별관’ 등 여러 전시관이 마련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해외 뷰티 상설매장인 ‘두근두근’의 K뷰티관도 눈길을 끌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두근두근 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 베트남과 태국에 개장한 이후 매달 1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는 정부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의 시상도 이날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서대호 서진종합건축설비 대표가 받았다. 서 대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시공기법 개발과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매일 아침 희망으로 가게 문을 여는 소상공인의 역동적인 오늘이 있기에 내일의 대한민국은 더욱 빛날 것”이라며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복지 시스템의 구조적 혁신에 정부가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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