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CEO 서밋은 인공지능(AI), K컬처, 에너지, 수소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2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경제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역대 APEC CEO 서밋 중 최대 세션 및 연사로 운영됐다. 참가자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가 대거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다.
이들의 관심사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AI 관련 세션이 열렸을 정도다. 가먼 CEO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기업 생산성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고,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는 “AI와 같은 새 기술이 암 치료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 서밋 의장으로 행사를 총괄한 최 회장은 “글로벌 리더가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경제 리더들이 격차 해소(close the gaps), 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 등 ‘3C’에 적극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경주=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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