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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인종차별' 델타항공에 사과받았다…"만취설엔 법적 대응"

입력 2025-11-01 07:22   수정 2025-11-01 07:23


가수 소유가 미국 항공기 내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 항공사로부터 사과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만취설과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한다고 밝혔다.

소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지난 일주일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겨난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유가 인종차별 주장을 하자, 한 네티즌이 당시 현장에 있었다면서 "소유가 만취한 상태였다"는 목격담을 올린 것과 관련한 대응이다.

소유는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또 한 번 써야 할 만큼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위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만취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반박했었다.

소유는 "연이어 불편한 소식들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바로 잡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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