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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명 몰린 홍대, 이태원 지하철 무정차…부활한 핼러윈

입력 2025-11-01 07:59   수정 2025-11-01 08:00


핼러윈 당일이자 금요일인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 1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홍대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홍대 관광특구 내에는 핼러윈 당일 11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밀집도가 우려 수위로 치달았다. 오후 9시께부터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글자가 표시됐다.

거리는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청년들로 가득했다. 경찰과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연신 우측동행 및 이동 안내를 했다. 경찰들은 보행 도중 사진을 찍기 위해 멈춰선 이들을 향해 호루라기를 불며 "이동하라"고 외쳤다.

이날 홍대 일대를 찾은 이들은 약 11만명으로, 이는 지난 3년 중 최고 수준이다. 참사가 있었던 지난 2022년에는 홍대 부근에 약 7만명만이 방문했지만, 이후 2023년과 작년엔 9만8000명 정도로 늘었고, 올해는 숫자가 더 증가했다.


이태원도 핼러윈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뒷골목은 인파가 몰리며 경찰이 10시 20분께부터 진입을 통제했다.

용산구청도 안전 문자를 통해 "오후 10시30분께 이태원역 주변 인파 운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진입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은 11시부터 양방향 모두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다만 이태원의 경우 전체적인 방문 인원은 줄었다. 참사가 발생했던 2022년에는 5만8000명이 이태원을 찾았지만, 올해는 밤 9시 기준 1만7800명이 방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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