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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맞아?"…이길여 총장, 허리 꼿꼿 골프 스윙에 환호 [영상]

입력 2025-11-02 08:02   수정 2025-11-02 08:35

올해 93세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자선 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올라온 이 총장의 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공유됐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맡았다.

이 총장은 짙은 핑크색 상의와 흰색 바지, 검은색 선캡 차림의 이 총장은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매끄러운 스윙을 선보였다.


90세가 넘은 사람의 골프 스윙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나이가 무색한 이 총장의 스윙에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AI 조작 영상인 줄 알았다” “머리숱도 풍성하고 허리도 꼿꼿하고 90대 맞나” “저 연세에 굽지 않은 어깨와 공을 쳐내는 협응력이 경이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32년생인 이 총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총장은 1978년에는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종합병원 길병원을 열었고 2012년에는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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