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장’은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 등 서울의 대표 도시제조업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5명을 선정한다. 기존 1인당 200만원이던 기술개발장려금은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수상자에게는 기존 인증서 대신 ‘서울 명장 인증패’와 현판이 수여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장의 수를 줄이되 지원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며 “기술인의 최고 영예직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경력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숙련기술 수준, 창의성, 사회공헌 활동 등이 평가의 핵심이 된다. 서류심사 최저점수도 40점에서 60점으로 상향됐다. 신청 자격 역시 강화돼, ‘서울 거주 및 서울 소재 사업장 종사자’만 신청할 수 있다.
‘서울 명장’으로 선정된 기술인에게는 산업 맞춤형 활동 지원이 이어진다. 시는 특성화고와 기술원에서의 특강뿐 아니라, 제조업 지원시설을 활용한 멘토링·전시·사회봉사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도시제조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이라며 “서울 명장이 산업 경쟁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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