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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자 걱정에…유머까지 섞어 '만점답변' 내놓은 李대통령 [영상]

입력 2025-11-02 16:09   수정 2025-11-02 16:45


지난달 30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에 대한 일본 언론 질문을 받고 내놓은 이재명 대통령의 답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강성 보수 성향으로 ‘여자 아베’라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하면서 흘러나온 한·일 양국 관계 경색 우려를 불식시켰단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달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를) 실제로 만나보니 어땠는가. 대일(對日)관계를 어떻게 해나갈지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다”는 요미우리신문 기자 질의에 “정치인들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안 솔직한 경우가 많다”는 유머로 말문을 뗐다.

“일본 언론에서 한일 관계가 앞으로 기대와 다르게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하다”고 언급한 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란 평가를 받은 것을 염두에 둔 듯 “아마 일본 언론도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됐을 때 ‘어 저 극좌인데, 걱정되는데’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면서 실제 취임 후 우려와 달리 양국 관계가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개별 정치인일 때하고 일본(이라는) 국가 경영을 총책임질 때와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상회담 이후)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안심시켰다.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와 여야를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일본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요즘 크게 걱정 안 하지 않느냐”며 “저도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 ‘혹시’ 하는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 표현 중에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또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한 게 있다.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한 뒤 “제가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또한 “자주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한일 관계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답변 영상이 공유되자 한일관계 경색 우려에 대해 유머까지 적절히 섞어가며 양국 국민이 안도할 만한 답변을 내놨다는 호평이 여럿 나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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