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용인특폐시는 처인구 덕성리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 용지 분양이 100%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월부터 진행된 분양공고를 통해 총 46개 필지, 27만1719㎡(약 8만2195평) 규모의 산업단지 가운데 34개 필지(17만7677㎡·약 5만3747평)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총 31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 산업단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이동읍·남사읍)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면) 사이에 위치해, 향후 용인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 생태계와 중소·중견 제조업이 상생하는 산업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 중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기업 8곳이 포함됐다. 반도체 외에도 금속·기계·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이 참여해 산업 간 연계와 기술 교류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6년 하반기 준공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준공 후 입주기업들의 생산활동이 본격화되면, 용인 남부권 산업벨트의 경제적 파급력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분양 완료는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선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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