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 대표 저출산 대응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이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30쌍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성남시는 지난 2일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미혼 남녀 100명이 참여해 60%(30쌍)의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 취재진이 직접 현장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더 가디언은 전 세계 1인 가구 증가와 비연애 트렌드를 다루는 기획 보도에 성남시의 ‘K-중매’ 정책을 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2023년 7월 시작 이후 지금까지 21차례 진행돼 총 509쌍의 커플을 이어줬다. 이 중 8쌍이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호 부부는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했으며, 2호·3호 부부도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의 ‘솔로몬의 선택’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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