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장품 업계 대장주 에이피알(APR)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겼다. 오랜 기간 화장품 업계 1위였던 아모레퍼시픽과의 시가총액 격차는 3조원 이상 벌어졌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6.86%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1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7일 상장 후 약 1년 8개월만에 시가총액이 2조4080억원에서 4배 넘게 급증했다.
과거의 대장주 아모레퍼시픽과의 시총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3일 종가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7조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과의 격차는 45.07%다. 3위 LG생활건강의 시총은 4조3842억원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업종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올들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매 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신고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2분기엔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을 각각 13.95%, 42.79% 넘겼다.
오는 6일에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은 에이피알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3.22% 늘어난 3712억원의 매출과 214.47% 급증한 8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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