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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끝낸 추미애 "안구 실핏줄 터지고 귀까지 먹먹"

입력 2025-11-03 18:30   수정 2025-11-04 09:09


국정감사 기간 내내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파행을 반복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추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 기간 도중 안구 실핏줄이 터져 아직 벌겋게 충혈되어 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법사위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 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며 "국감을 마치고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연속으로 다녀와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6선 동안 국정감사를 22번째 했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이 언급한 '왼쪽 줄'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이 앉은 좌석을 말한다. 위원장인 추 의원 기준으로 왼쪽 줄에는 앞에서부터 차례로 곽규택, 나경원, 박준태, 송석준, 신동욱, 조배숙, 주진우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이 앉았다.

추 의원 기준 오른쪽 줄에는 김용민, 김기표, 박균택, 박지원, 서영교, 이성윤, 장경태, 전현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8명 의원과 범여권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앉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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