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노재헌 주중대사 "한·중 관계 전면 복원, 가장 큰 성과"

입력 2025-11-03 18:43   수정 2025-11-03 18:52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3일 한·중 정상회담 관련 "이재명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중 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부임 후 첫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노 대사는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에 대해 "한 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어 100분간 진행됐다"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그간 관계 부침에도 불구하고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호혜적 협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대한 성숙한 발전을 위해 공감대를 이룬 것은 앞으로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중 경제 협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의 실질 협력 성과를 만들기로 한 것 또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만 이슈는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중국 측에선 당연히 핵심 이익을 강조했고 우리도 한·중 수교 이후부터 견지한 하나의 중국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국익과 실용 외교 입장에서도 대만 문제를 존중한다는 차원의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상회담에선 양국 우호정서 함양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큰 원칙에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실무적인, 세부적 계획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며 "정치적 관점으로 보지 않고 산업적, 문화적 관점으로 추진한다면 긍정적인 길이 열려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핵추진잠수함 관련해선 중국 정부 측이 기존 중국 외교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평화, 안정을 촉진하는 일에 반대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 측은 이번 APEC 기간 동안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내 투자와 활동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부임한 노 대사는 17일 중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23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과 부임 인사 겸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을 수행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