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26.47
(27.34
0.68%)
코스닥
914.91
(1.20
0.1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필리조선소, 핵잠 건조 조선소로 확장…한화시스템 목표가↑"-NH

입력 2025-11-03 08:18   수정 2025-11-03 08:20


NH투자증권은 3일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6만85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높였다. 필리조선소가 향후 핵잠수함 건조로 업그레이드돼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시스템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증권사 이재광 연구원은 "필리조선소는 당초 계획(50억달러 투자·건조능력 20척까지 확대)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 재원은 한미 관세 협상의 결과인 1500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될 것으로 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조선업이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화는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에 인수한 뒤 이곳을 중심으로 미국 내 선박 건조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동의 한국 대공 방어 무기체계 발주도 늘어 한화시스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천궁Ⅱ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시스템(L-SAM)의 다기능레이다(MFR)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 대공 방어 무기 체계는 정치적 제약이 적고, 가성비가 뛰어나다"며 "기존 천궁Ⅱ를 도입한 국가라면 L-SAM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층 방어를 통해 영공을 촘촘하게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3분기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줄었다.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투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업 물량이 늘어 방산 부문 실적은 개선됐지만, 일부 사업을 종료한 영향으로 ICT 부문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10월 초 수주분까지 포함하면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9조4000억원 수준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