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3일 장 초반 급등세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보다 2만9000원(14.25%)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말 엔비디아와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해 손잡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5만장을 구매해 통합 AI 모델 개발·검증·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정되면서 그룹 내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구축 등은 모두 현대오토에버의 시스템통합(SI) 사업부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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