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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 달러" 계약…OpenAI, 아마존 품에 안긴 진짜 속내 [종목+]

입력 2025-11-04 07:16   수정 2025-11-04 08:13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일(현지시간) 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에서 벗어나 아마존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AI는 즉시 미국 내 AWS 인프라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대규모 AI 연산을 수행하게 된다. AWS는 오픈AI 전용 인프라를 신규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아마존 주가는 14%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경쟁 새 국면
오픈AI는 2019년부터 MS의 투자를 받으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MS의 누적 투자액은 13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 초 MS의 독점 조항이 해지되면서 MS는 오픈 AI에 신규 요청에 대한 ‘우선 협상권’만 보유하게 됐다.

지난주 해당 우선권이 만료되면서 오픈AI는 다른 하이퍼스케일 사업자와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오라클, 구글과도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AWS 계약은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전략적 의미가 큰 협력으로 평가된다.

샘 올트먼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차세대 AI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거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이 필수적”이라며 “AWS와의 협력은 이 새로운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 오픈AI 전용 AI 인프라 구축
AWS는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데이터센터 용량을 우선 활용하고, 이후 오픈AI 전용 AI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AWS 컴퓨트·머신러닝 부문 부사장 데이브 브라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은 완전히 별도의 용량으로 구성된다”며 “일부 자원은 이미 오픈AI가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AWS는 폭넓고 즉시 사용 가능한 최적화된 연산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오픈AI의 방대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최근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40%)와 구글(34%)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AW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라는 초대형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 두 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향후 추가 반도체를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 AWS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은 현재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활용 중이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110억 달러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 중이다.
IPO 준비 가속화
이번 계약은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으로도 해석된다. 오픈AI의 재무·경영 구조를 상장에 맞게 정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오픈AI는 MS 외에도 AWS, 구글, 오라클 등과 장기 계약을 맺으며 클라우드 파트너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성과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를 동시에 노린 조치다.

올트먼 CEO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자본 수요를 고려할 때 상장이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지”라고 밝힌 바 있다.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의 조직 개편은 IPO를 위한 필수 단계”라고 언급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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