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60%는 실제로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의 절반은 '업무 중'에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회원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재테크 방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저축(92.6%)과 해외 주식(63.0%)에 적극적이었다. 반면 △50대는 부동산(29.6%)과 펀드(37.8%) 등 비교적 전통적인 방식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40대는 부동산(21.4%)이 현물(17.1%)보다 비율이 높아 자산 포트폴리오가 가장 다양했다.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미혼과 기혼 모두 △저축(미혼 88.5%, 기혼 77.1%)과 △국내 주식(미혼 61.7%, 기혼 65.3%)이 상위권이었으나, △부동산에서는 미혼 8.7%, 기혼 28.2%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기혼자의 ‘부동산 중심’ 투자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목돈·여유 자금 확보(49.6%)가 꼽혔다. 이어 △노후 자금 마련(30.3%), △내 집 마련(12.5%), △생활비 보충(5.7%) 순이었다. 빚 청산(1.1%)이나 기타(0.8%) 등은 소수에 불과했다.

특히 △20대는 72.2%가 ‘이익을 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50대 이상은 28.6%가 손실을 봤다고 응답해 세대별 성과 차이를 드러냈다.
업무 중 재테크를 한다는 직장인도 절반에 달했다. 응답자의 49.6%가 업무시간에도 투자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자주 한다(7.4%), △종종 한다(42.2%)였다.
연령별로는 △40대(52.9%)와 △30대(52.7%)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퇴근 후 투자 시간은 △30분 미만(51.0%), △30분~1시간 미만(31.4%), △1~2시간 미만(13.9%) 등 비교적 짧은 편이었다.
한편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직장인은 7.8%였다. 이들 중 절반(50.0%)은 ‘여유 자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방법을 몰라서’, △40·50대는 ‘자금이 없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결혼 여부로 보면 △기혼(64.3%)이 미혼(37.5%)보다 ‘여유 자금 부족’을 더 많이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74%포인트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