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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메타 이어 구글도…빅테크들 '빚내서 AI 투자'

입력 2025-11-04 09:34   수정 2025-11-04 09:35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35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오라클, 메타에 이어 알파벳까지 채권 매각에 나서면서 AI 인프라 경쟁이 '빚투(빚내서 투자)' 경쟁이 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유로본드 시장에서 64억유로(약 10조5000억원), 미국 달러채 시장에서 175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알파벳은 지난 4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67억유로·50억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 회사채는 만기 기간이 3년에서 50년까지 8단계로 나뉘어 발행됐고 50년 만기 채권의 경우 만기가 같은 미국채에 비해 수익률이 1.07%포인트 높다고 전했다. 달러채 시장 주문량은 900억달러에 달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9월 180억달러(약 25조원), 메타는 지난달 30일 300억달러의 회사채를 매각했다.

현금 창출 능력이 풍부한 빅테크들도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그만큼 AI 인프라 건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용업체)들이 2028년까지 AI 인프라에 3조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절반은 현금 흐름으로 충당되지만 이 외에는 부채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지난 9월 기준 미국 테크기업들이 자국 채권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570억달러(약 225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늘어났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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