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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기억상실증 걸렸다"…천상지희 선데이 깜짝 고백 [건강!톡]

입력 2025-11-04 09:44   수정 2025-11-04 09:45



그룹 천상지희 멤버 선데이가 '엉덩이 기억상실증(gluteal amnesia)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데이는 지난달 29일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게스트로 천상지희 스테파니, 린아와 함께 출연했다. 선데이는 자기소개 키워드로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꼽으며 "실제로 있는 병"이라며 "엉덩이 근육이 기억을 잃는 병"이라고 소개했다.

선데이는 "엉덩이 근육이 일을 안 해서 걸어 다닐 때 씰룩씰룩하면서 다닌다"며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이 만나면 '엉덩이 기억 찾았어? 엉덩이 돌아왔어?'라고 묻는다"며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정식 질환명으로 인식된 병명이 아닌, 재활·운동의학·물리치료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다. 대둔근 조절 장애로도 불린다. 장시간 앉아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인 등이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면 엉덩이 근육이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이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경우 근육이 힘을 주는 법을 잊게 되면서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다.

엉덩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이나 허리 근육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근육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골반이 뒤틀리거나 허리나 고관절·무릎 부담으로 디스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엎드린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릴 때 엉덩이 근육이 딱딱하게 수축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허벅지나 허리 근육만 작용하는 느낌이 든다면 엉덩이 근육상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앉아있을 때 엉덩이에 탄력이 없거나, 엉덩이 모양이 납작해졌다고 느끼는 경우, 보행 시 엉덩이 대신 다리 뒤쪽이 많이 쓰이는 느낌이 온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또 상체를 뒤로 젖힐 때 허리 뒷근육(척주기립근)에만 힘이 들어가거나 동작 자체를 하기가 어렵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의심해야 한다.

엉덩이 근육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선 근육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브릿지 동작을 추천한다. 브릿지 동작은 똑바로 누워서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다. 무릎이 아닌 엉덩이에 힘을 주고, 5초간 유지했다 천천히 내린다.

평소 자주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한 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하거나 걷는 등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앉을 때는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이는 등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추천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산책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이상을 느낄 경우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 근전도나 초음파로 엉덩이 근육 활성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훈련, 전기자극 치료 등을 받는 게 권장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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