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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투자 유치"…계열사 줄줄이 20%대 상승한 이 그룹

입력 2025-11-04 09:44   수정 2025-11-04 09:57


제약기업 HLB와 계열사들 주가가 줄줄이 두자릿수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약 40분간 HLB는 21.53%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만큼인 29.84% 뛰어 상한가를 찍었다. HLB글로벌도 상한가까지 29.91% 올라 2580원에 거래됐다.

그룹주 전반이 급등세다. HLB바이오스텝은 28.65% 올라 1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제약은 26.17% 올라 1만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19.87%), HLB이노베이션(16.42%), HLB제넥스(12.52%) 등도 줄줄이 올랐다.

HLB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장전 밝혔다. HLB에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자금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의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추진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HLB 측은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신약 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금적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재신청을 앞두고 있다. HLB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엘레바가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 FDA 허가 절차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투자는 HLB그룹 창사 이후 첫 글로벌 자본 투자 유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가 단독 주관사로 참여했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부문 부회장은 “이번 거래로 그룹의 혁신 신약 개발 역량과 성과를 국제 투자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 자금을 기반으로 리보세라닙 등 핵심 물질의 글로벌 허가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HLB파나진은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는 분자진단 시약 3종이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 IVD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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