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해 '지브리 풍'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대유행한 가운데, 지브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자사 콘텐츠에 대한 AI 무단 학습을 멈추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브리를 회원사로 둔 일본의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는 최근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2'를 출시한 오픈AI 측에 '회원사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학습에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CODA는 "소라2가 기존의 일본 콘텐츠와 유사한 영상을 대량으로 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일본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라2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회원사의 항의와 질의에 성실하게 답할 것도 요구했다.
오픈AI가 지난 9월 말 소라2를 출시한 이후, 이용자들은 인기 브랜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AI로 생성한 동영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도 신규 이미지 생성 모델인 챗GPT를 통한 '지브리 풍' 이미지 변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교적 잠잠해졌으나, 국내에서도 자신이나 가족사진을 지브리 풍 이미지로 변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했었다.
지난 5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 국내 사용자의 59.5%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사진을 이미지로 변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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