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9.93
(24.18
0.49%)
코스닥
951.29
(25.08
2.5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코스피 불장에 6번째 황제주 등장…액면분할 기대감 '솔솔' [종목+]

입력 2025-11-04 14:08   수정 2025-11-07 16:17


증시 활황에 힘입어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가 6개로 불어났다.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종목도 15개에 달한다. 고가주가 늘자 주주 사이에선 액면분할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주식을 분할해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는 취지다. 기업도 주주 친화 차원에서 액면분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종목은 효성중공업이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00만원을 돌파한 효성중공업은 전날 23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도 248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높였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장비를 제조한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늘어 효성중공업이 주목받고 있다.
황제주 6개"SK하이닉스 100만원 가능" 전망도
효성중공업 외 삼양식품,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도 주가가 1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은 이른바 '황제주'로 불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이 각각 하루 만에 6만3000원(6.44%), 6만9000원(7.27%) 오르며 새로 황제주에 등극했다.

전날 94만9000원에 마감한 HD현대일렉트릭도 황제주 진입을 노리고 있다. 6%가량 오르면 황제주에 등극할 수 있다. 대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날 SK증권은 SK하이닉스에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AI 관련 메모리 수요가 2027년까지 강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 외 태광산업, HD현대중공업, 두산 우선주, 파마리서치, LIG넥스원, 두산2우B, 알테오젠도 50만원을 웃돌고 있다.

고가주가 늘어 액면분할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낮추고, 그만큼 유통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가를 낮춘 비율만큼 주가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 때문에 '너무 비싸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대장주 삼성전자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8년 5월 삼성전자는 주당 가격이 250만원을 웃돌자 5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졌고, 주가도 250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조정됐다. 그 결과 2018년 3월 약 24만명이었던 소액주주는 같은 해 6월 약 62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소액주주 수는 504만9085명에 달하는 등 삼성전자는 국민주로 등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도 주식분할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회사 보통주의 시장 가격을 재조정해, 스톡옵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보다 쉽게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주가는 1100달러(약 158만원)를 웃돌고 있다.
"액면분할 관심 커지겠지만…펀더멘털과는 별개"

다만 효성중공업, 삼양식품 등은 액면분할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식분할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면서도 "아직 현업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동성 측면에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얻는 실익이 크지 않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액면분할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사항으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부담이 될 수 있다.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자 접근성을 제고 측면에서 액면분할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주가 상승으로 고가주가 많아져 액면분할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도 액면분할을 더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계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액면분할 후 주가가 되레 하락하는 사례도 많다. 2021년 4월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한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후 17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현재 주가는 6만4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에코프로도 지난해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 직전 51만7000원이었던 주가는 액면분할 직후 10만8100원으로 낮아졌다.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9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액면분할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