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지누션 멤버 션이 세계 7대 마라톤 대회를 단 1년 만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션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라톤 메달을 메고 뉴욕 거리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6 스타 메달로 메달 먼데이 즐기는 중"이라고 썼다.
앞서 그는 "세계 7대 마라톤을 1년에 모두 완주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션은 각 도시의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뉴욕 도심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가 완주한 코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World Marathon Majors)’ 대회로, 도쿄·보스턴·런던·시드니·베를린·시카고·뉴욕 등 총 7개 도시다. 일반적으로 몇 년에 걸쳐 도전하는 코스를 단 1년 만에 모두 완주한 사례는 드물다.
한편, 션은 평소 마라톤을 통한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기부 러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누적 기부금액만 60억 원이 넘으며 많은 이들에게 후원받아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을 짓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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