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출생률 제고 정책인 '아이드림'과 민생지원 사업인 '천원 바다패스' 등 시민행복 예산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입된다. 아이드림은 인천시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천원주택 등 청년 결혼과 출생으로 이어지는 각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인천시는 15조 312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4조 9430억원보다 3699억원(2.5%) 늘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올해보다 5.3% 감소했다.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이 8.6% 증가하면서 전체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인천형 출생정책인 1억드림 646억원, 길러드림 10억원, 집드림 사업에 114억원을 반영했다.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해 K-패스와 인천 i-패스에 658억원, 인천 i-바다패스 100억원을 편성하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 'i-실버패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실버패스는 지역의 75세 노인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정책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170억원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캐시백 1351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등 6742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3조8000억원을 반영했다.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을 위해 총 1조 2912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등 글로벌톱텐시티 브랜딩에 1조 1028억원, 제물포 르네상스 등 원도심 혁신 발전을 위해 1143억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신규 행정체제 출범, 공공청사 건립, 철도·도로망 확충 등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는 총 4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3153억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에 421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한 자치구 조정교부금은 430억원 증액한 8670억원이 반영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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