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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UCK, 메디트 볼트온 시동… 미국 치과 소재·기공 회사 인수 추진

입력 2025-11-04 16:25  

이 기사는 11월 04일 16: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실적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메디트를 살리기 위해 볼트온 인수합병(M&A)에 나선다. M&A를 발판 삼아 성장세가 가파른 치아 교정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UCK는 메디트를 통해 미국의 치과 소재 및 기공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메디트는 앞서 지난 8월 치아 교정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교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환자의 구강 상태를 스캔한 뒤 교정 치료 계획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환자에게 보여줄 수 있고, 맞춤형 교정기도 바로 주문할 수 있다.

메디트가 치과 소재 및 기공 회사를 인수하면 구강 스캐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치아 교정 사업으로 추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A를 통해 치과 의료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면 구강 스캐너와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BK와 UCK 등 메디트 주주들은 볼트온 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12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 증자 대금 중 일부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M&A에 투입하기로 했다. 메디트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지난해 말 기준 683억원) 등도 M&A 자금으로 활용한다.

MBK·UCK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메디트의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MBK·UCK가 메디트를 인수한 뒤로 메디트는 2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1423억원으로 MBK·UCK가 인수하기 전인 2022년(2715억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글로벌 치과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다 해외 딜러망 재편 작업이 지연된 게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MBK·UCK는 지난 9월 선보인 무선 구강 스캐너 신제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선 무선 구강 스캐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지만 그간 메디트는 유선 제품 위주로 판매해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메디트링크의 부분 유료화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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