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가 마카오 국제공항점의 면세사업 운영을 종료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 구역에서 철수한지 한 달 만에 또 공항 면세사업을 접었다.
호텔신라는 오는 6일부터 마카오국제공항점 운영을 종료한다고 4일 공시했다. 마카오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시작한지 약 11년만이다.
호텔신라는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인 스카이커넥션과 합작사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이후 2019년에는 호텔신라 단독으로 입찰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9년 당시 사업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호텔신라는 5년 계약이 만료됐고,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마카오공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적으로 면세사업 시장이 움츠러든 만큼 무리하게 재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카오공항의 매출도 호텔신라의 예상 대비 부진했다. 호텔신라가 밝힌 지난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의 매출액은 1270억원이다. 2019년 계약 당시 호텔신라는 이 면세점에서 5년간 7000억원, 연평균으로는 1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예상한 연평균 매출 대비 90%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공항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가 최근 들어서야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을 고려하면 전체 매출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6일부로 마카오 사업권 종료로 인한 공시로, 기간 만료에 따른 철수다"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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