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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변호사 "김세의 '체포해보라'며 도발…고소 사건 지지부진"

입력 2025-11-04 17:47   수정 2025-11-04 17:48

배우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고(故) 김새론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사건의 본질에 기초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경찰의 입장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수사가 사건의 본질과 핵심에 기초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고소일인 3월 20일 이후 7개월이 넘은 현 시점에서 새로운 수사팀으로 교체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다만 수사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지난 9월 말부터 유튜브와 SNS를 통해 변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피해자 입장에서 권리 구제까지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적 기록을 일부 공개하며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과 언론이 점차 사실관계를 납득하기 시작한 시점에 경찰 내부의 움직임이 뒤늦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리인으로서 매우 복잡하고 참담한 심정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또한 가세연의 김세의 씨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조작된 증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수많은 피해자들을 인격살인해온 김세의 씨가 현재 자신을 수사 중인 경찰관들에게까지 욕설을 퍼붓고 '체포해보라'며 도발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수십 건의 고소 사건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며 사법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사건이 여러 과로 분리 배당돼 수사가 다소 더뎠던 측면이 있지만, 현재는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며 "압수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고, 수사 단계가 후반부에 와 있는 만큼 기존 수사팀이 사건을 계속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일 당시 교제 사실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김수현 측은 유족 및 김세의 씨 등을 상대로 총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포함해,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과 관련된 민·형사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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