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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해외 투자, 韓 '성장 쇼크' 경고

입력 2025-11-04 17:35   수정 2025-11-05 01:09

한국의 생산성 하락이 기업·가계의 해외 투자를 부추겨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 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를 통해 “생산성 둔화는 자본수익률 하락을 통해 국내 투자를 해외 투자로 전환시킨다”며 “이를 통해 GDP 감소 폭이 생산성 하락률의 1.5배로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기업·가계의 해외 투자 규모는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GDP에 소득수지(내국인의 해외 투자 소득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 소득을 뺀 값)를 더한 ‘국민소득’ 대비 순해외투자 비중은 2000~2008년 0.7%에서 2015~2024년 4.1%로 약 6배 뛰었다.

순해외투자가 늘어난 것은 국내 생산성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총요소생산성(TFP)이 2000년대 들어 빠르게 둔화하면서 국내 투자수익률이 떨어졌고, 기업·가계가 해외 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KDI는 생산성이 0.1% 하락할 때 기업은 평균 0.05%의 국내 자본 투입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성 저하가 직접적으로 GDP를 떨어뜨리고, 동시에 국내 자본 축소로 GDP를 한 번 더 끌어내리는 구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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