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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강화나선 LG엔솔, 캐나다 전기차 라인 전환…테슬라 물량 확대 '총력'

입력 2025-11-04 18:04   수정 2025-11-05 00:42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배터리 합작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자동차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한다. 빠르게 커지는 ESS 수요에 대응하고, 테슬라 등 글로벌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 내 자동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올해 안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한다.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만드는 윈저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연 49.5기가와트시(GWh)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20~30%(약 10~15GWh)가 ESS용 LFP 배터리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라인 조정은 테슬라에 납품하는 ESS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테슬라와 3년간 총 50GWh(약 6조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북미 내 ESS 생산능력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연 17GWh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윈저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 전용으로 전환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공급 여력은 최대 30GWh 안팎으로 확대된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장에서의 회복력과 유연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혁신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SDI도 전날 테슬라와 3조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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