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고령친화식품(사진)은 총 16종으로, 국내에서 정부 지정을 받은 85종의 상품 중 20%가량 비중을 차지한다.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물성), 형태, 영양성분 등을 조절해 제조·가공한 식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주관하고 있으며, 농축산부 산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에 따라 총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는 치아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2단계는 잇몸으로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혀만으로도 섭취가 가능한 제품은 3단계로 구분된다. 모든 단계의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현대그린푸드가 유일하다.
현대그린푸드가 판매 중인 1단계 제품은 6종, 치아의 일부 혹은 전부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에게 적합한 2단계 제품으로는 7종, 완전 무치악 환자와 수술 등으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소비자를 위해 가장 부드럽게 조리한 3단계 제품은 3종이다. 특히 물성을 조절하기 어려워 생산이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2단계 제품군에 대한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지정된 2단계 제품은 총 8종인데 그 중 7종을 현대그린푸드가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시락 형태의 고령친화우수식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단품 반찬 위주에서 올 초 밥과 반찬, 국 등이 포함된 도시락 형태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고령친화우수식품 제품 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려 3년 내에 현재의 두 배가량인 30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아직 고령친화우수식품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치아 건강이 취약한 고령층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워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고령친화우수식품 개발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령친화우수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과 라이프스타일별로 최적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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