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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폭스바겐 합작 효과 [종목+]

입력 2025-11-05 08:04   수정 2025-11-05 08:17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폭스바겐과의 합작 사업 및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성장 덕분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매출총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리비안은 3분기 매출이 1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억7400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은 0.65달러로, 월가 예상치(?0.72달러)보다 적었다.

매출총이익은 2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3860만달러 손실)를 크게 상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여전히 1억3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폭스바겐 합작법인과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1억5400만달러 이익을 내며 이를 상쇄했다.

리비안은 올해 초 하향 조정했던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조정 손실은 20억~22억5000만달러, 설비투자(CAPEX)는 18억~19억달러, 차량 인도량은 4만1500~4만3500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총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 으로 재확인했다.

리비안은 중형 전기 SUV 신차 ‘R2’ 를 내년 상반기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유동성은 77억달러, 이 중 현금 및 단기 투자금이 71억달러로, RJ 스캐린지 CEO는 “R2 출시를 위한 재정 기반이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스캐린지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 불안이나 중국계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 문제로 R2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공급망을 다변화해왔기 때문에 R2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넥스페리아 문제는 단기적 사안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미국산 차량 부품 상계조치 연장에 따라 신차 1대당 관세 부담이 ‘수천 달러’에서 ‘수백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스캐린지 CEO는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의 3분기 순손실은 11억7000만달러(주당 0.96달러)로, 전년 동기(11억달러, 주당 1.08달러) 대비 다소 확대됐다. 하지만 조정 기준 손실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고,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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